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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경북 경주시지회(지회장 구승회)는 4월 16일 산불피해성금 1억여원을 경북연합회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3월 경북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의 아픔을 보면서 내 일처럼 느낀 경로당 회원들이 뜻을 모아 쌈짓돈을 선뜻 내놓으면서 마련됐다.
장갑석 외동읍 북토리경로당 회장은 “산불이 나서 집과 가축, 과수, 농장 등을 모두 잃은 이재민들의 아픔이 눈에 선해서 잠도 잘 오지 않았다”며 “지회에서 성금을 모금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회원들이 너도 나도 조금 씩 모아 150만원을 전달했다. 적지만 피해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각 경로당은 지회에서 성금을 접수한다는 소식에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았으며, ‘받기만 하는 노인에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서로 돕는 노인이 되자’는 생각으로 동참했다.
경주시지회 소속 635개 경로당 가운데 일부는 직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혹은 행정복지센터에 미리 성금을 납부하기도 했다.
양재경 연합회장은 “경주시지회의 저력은 지난해 불우이웃돕기성금 모금에서도 확인했지만, 이번 모금에서도 단시일 만에 많은 성금을 모아준 구승회 지회장의 지도력과 영도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귀한 성금을 모아 주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승회 지회장은 “솔선수범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 주신 경주시 23개 분회장님과 635개 경로당 회장들에게 감사드리며, 산불피해지역 현장을 뉴스나 SNS를 통해 접하고 돕고자 하는 마음을 전해준 경로당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출처 : 백세시대(http://www.100ssd.co.kr)